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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권 64호 권두언
글쓴이 관리자 E-mail china-u-m@hanmail.net 번호 174
날짜 2017-01-24 조회수 341

경교(景敎)에 대한 인식변화와 의미

이 필 립 선교사(중국대학선교회 대표)

기독교가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지의 아시아권에로의 전파는 일반적으로 근대에 이르러 이루어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미 초대교회 시대에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호남성 지역에서 후한시대 때의 것으로 보이는 무덤에서 십자가 문양의 돌 유물이 나왔다는 기록들이 있고, 심지어 사도 도마가 인도뿐 아니라 중국, 우리나라에 까지 왔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복음이 중국에 최초로 전파된 시기는 당나라 때에 페르시아의 아라본(阿羅本) 선교사 일행 21명이 경교를 중국에 전한 때를 공식적으로 기독교전래로 보고 있다.

경교는 기독교 역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네스토리안교(Nestorianism)를 중국에서 불려 진 말로써 ‘중국고대기독교’를 칭하는 말이다. 네스토리안교는 431년 정치적인 이유로 카톨릭교회로부터 파문당하고 이단으로 낙인찍혀버린 뒤 동방으로 진출하여, 천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 선교의 근거지를 세우며 복음을 전파하였다. 중국 당나라로 전파된 경교는 한 때 중국 황실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수많은 예배당을 세웠고 경전을 번역하고 유행하였으나 중국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다.

아쉽게도 네스토리우스 교회와 신도들은 오늘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카톨릭과 서방교회의 영향으로 단지 그들을 이단의 한 종파로 여기는 생각과 오랜 시간적인 단절로 인하여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남긴 선교 적 유산과 동서 문명의 교류와 만남에서 기여한 역할과 사명은 결코 망각될 수 없다. 그들은 후일 아시아 각국의 문을 두드렸던 서구선교사들처럼 열강의 강력한 후원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박해와 순교가 그들에게 더 낯익은 단어였을 만큼 복음 앞에서 당당히 반응한 이들이었다.

경교에 대한 관심은 근대에 들어 교회들이 가지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도 경교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깊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경교연구는 초기에는 <한국기독교사, 한국경교사편, 혜선문화사, 1973>를 쓴 오윤태로부터 시작하여 <동방기독교사, 기독교문사, 1971>, <아시아기독교확장사, 기독교문사, 1973>, <한국기독교전래사, 기독교문사, 1974>를 쓴 김광수 등과 <아시아교대기독교사, 기독교문사, 1990>를 쓴 이장식, <예루살렘에서 장안까지, 한신대출판부, 2005>를 비롯해 몇편의 논문을 쓴 황정욱, <동방기독교와 동서문명,까치,2002> 등을 쓴 김호동 등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와서는 국제경교연구회를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경운, 유라시아대륙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몇몇 선교사들에 의해 논문과 글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중국 대륙 내에서는 그동안 학문적인 입장에서만 연구가 진해되어 오다가 최근 중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고대 기독교였던 경교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중국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준 네스토리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중국교회의 뿌리를 경교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장차 네스토리안들이 추구했던 선교 적 삶의 방식을 배우고 세계를 섬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들 중에서는 단순한 관심에서 벗어나 경교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집대성하여 불교의 대장경과 같은 의미인 <경장(景藏)>을 발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교회의 노력들은 오늘날 중국교회의 꿈인 ‘선교중국’을 실현할 귀한 역사적 토대가 될 것이며 네스토리안들이 추구했던 선교 적 삶의 방식을 배우고 세계를 복음으로 섬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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